(찬 449장)

 

바른 교훈이란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바른 교훈이란 사람답게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 할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이 말하는 바른 교훈이란 교회 안의 성도들이 하나님의 사람답게 살아가도록 가르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바울이 제자 디도에게 바른 교훈을 가르치라고 당부하는 말씀입니다.
왜 바른 교훈을 가르치라고 했을까요? 교회안의 성도들이 각자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 때 건강한 교회가 세워지고, 건강한 가정이 이뤄지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디도에게 교회안의 다양한 부류의 성도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바른 교훈을 가르치라고 요청했습니다. 먼저 나이가 든 남자들에게는 절제와 경건과 인내를, 젊은 남성들에게는 신중함을, 나이많은 여성도들에게는 다른 사람을 헐뜯지 않고 경건한 몸가짐을 갖추는 것을, 젊은 여성도들은 잘 훈련받아 집안을 돌보며 남편과 자녀들을 사랑할 것을 가르치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왜 성도들이 바른 교훈을 받아야 한다고 했을까요? 그 당시 복음과 상반되는 거짓된 교리로 성도들을 오염시켰는데요, 그들은 성도가 구원받은 사람으로서 합당하게 사는 것보다 그저 유대인의 전통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가르쳤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이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살아가야 하고, 그래서 건강한 가정을 세우고, 건강한 교회를 이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사도 바울은 디도에게 크고 작은 일에 다른 사람들에게 본을 보여야 한다고 권면했습니다. 교회를 이끄는 위치에 있는 성도들은 일반 성도들을 말로만 가르치지 말고, 행함으로서 삶의 본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죠.

그럼 어떤 본을 보이라고 했을까요? 디도에게 책잡히지 않는 건전한 언어생활과 모든 선한 행동의 본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바울이 말하는 바른 교훈을 먼저 받아야 할 사람은 누구일까요? 그렇습니다. 먼저 교회안에서 지도력을 발휘해야 할 위치에 있는 신자들입니다. 예를 들자면 첫째는 목회자요, 둘째는 평신도 사역자와 교사들입니다.

그들이 바른 교훈을 가르치지만 자신은 그렇게 살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겠어요? 교회는 그저 말만 무성한 교회가 되고 말 것이요, 그들이 가르치려는 성경도 보잘것 없는 허접한 책이 되고 말 것입니다.

일전에 기독교 신문에서 요즘 청년과 청소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를 조사한 통계를 봤는데요. 그 첫번째는 어른 성도들의 모순된 신앙생활이라고 답변했습니다. 또 기독교를 혐오하는 청년들을 인터뷰해 보니 부모나 가족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실제로 삶이 다른 것을 보았기 때문이라고 응답하였습니다.

그러니까 기독교 신앙을 버리거나 혐오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싫어서가 아니라 믿는 신자들의 모습을 보고 염증을 느낀 것이죠.

 

특히 요즘에는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들이 너무 많아서,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는 형태가 되고 말았습니다.

물론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고 해서 완벽하게 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기본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적어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욕을 먹어야 할 정도의 삶은 되지 않게 애써야 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복음이 귀중하다고 외쳐도, 성도들의 삶이 뒷받침되어 주지 않는다면 복음의 가치는 떨어지고 말테니까요.
로마서가 믿음을 강조한다면 야고보서는 행함을 강조하죠. 믿음과 행함은 따로 있지 않고 수레바퀴처럼 함께 갑니다. 믿음의 바퀴가 크고 행함이 적다든지, 행함은 크고 믿음은 적다든지 이건 비정상입니다.
그래서 (약 2장)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아아 허탄한 사람아 행함이 없는 믿음이 헛 것인줄을 알고자 하느냐?”
영혼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성도는 믿음으로 죄용서를 받고, 행함으로 그 믿음의 진실함을 드러내지요. 그런데 믿음이 있다지만 행함이 따르지 않으면 그 믿음은 사실상 죽은 것이다! 이게 야고보의 가르침입니다.
사도 바울은 제자 디도에게 “성도들에게 바른 교훈을 가르치라! 바른 교훈을 배우면 행할 것이다! 그럴 때 가정과 교회가 든든히 세워지며, 영혼들이 구원을 받게 될 것이다!”
이게 오늘 본문의 핵심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과 저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지요? 그렇다면 오늘도 바른 교훈을 배워야 합니다. 그 교훈은 바로 예수님의 제자로서 자신의 위치에서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는 것입니다. 정직하고 진실하게, 예수님의 말씀을 삶에 실천하여 나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의 핵심은 뭐죠? 바로 “사랑하라!”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 네 가족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라! 자신을 사랑한 것처럼 주변 사람들을 사랑하라!” 사랑이 곧 바른 교훈입니다.

오늘도 바른 교훈을 따르십시오. 이 교훈은 우리를 살릴 것이고, 가정을 든든히 세우며, 교회를 강하게 세우고, 영혼을 살리고 구원할 것입니다.

인생 헛되이 보내지 말고, 이 생명 살리는 일에 동참하십시오!. 오늘도 바른 교훈, 즉 복음을 받은 자로 살아가십시오! 여러분의 수고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도 승리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gt6rZ46PC4


기도드립니다.
사랑하는 주 예수님, 저희는 주님의 제자입니다. 우리의 나이, 우리의 직분, 우리의 위치에서 어떤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가정과 교회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세상의 어둠을 탓하기 전에 우리들이라도 주님을 따르겠습니다. 사랑하는 주 예수님, 저희를 바른 교훈을 실행하는 자로 살게 하소서. 그래서 가정을 든든히 세우고 교회를 강하게 세워가는 가치있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우리를 통해 영혼들이 주께 돌아오는 생명의 안내자가 되게 하옵소서.

 

 


(찬 320장)

 

오늘부터 디도서입니다. 사도 바울에게는 두 명이 제자가 있었는데 하나는 디모데요, 하나는 디도입니다. 디도는 사도 바울의 젊은 동역자로서 디도서는 그에게 보낸 바울의 편지입니다. 디도는 이방인이었고 안디옥교회 출신입니다. 바울은 그에게 그레데교회와 고린도교회를 맡겼을 정도로 신실했는데요. 바울은 예루살렘 공회에 참석할 때 바나바와 디도를 데려갈 정도로 가까운 동역자이기도 했습니다. 바울은 유대인들을 전도하기 위해 디모데에게는 할례를 받게 했지만 이방인이었던 디도에게는 할례를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교회의 전승에 의하면 바울은 후에 디도를 그레데섬 감독으로 임명했는데, 이것은 디도가 얼마나 신실한 동역자였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디도서의 중요 내용은 무엇일까요? 올바른 가르침입니다. 그 올바른 가르침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 바울은 디도서를 통해 ‘올바른 가르침인 복음을 정확히 가르쳐야, 올바른 믿음이 생기고, 세상의 모범이 되는 선한 일을 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입니다. 따라서 건강하고 매력적인 교회를 세우려면 올바른 가르침을 받아야 하고, 올바른 가르침을 줄 수 있는 지도자를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우리는 디도서를 읽을 때, 지금 이 시대에는 바로 내가 바로 교회를 지키는 디도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게 적용하며 말씀을 읽을 때, 바울의 메시지 속에 들어 있는 주님의 음성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먼저 바울은 자신을 소개하는데요, (1절)에서 ‘하나님의 종이요, 사도인 나 바울은’이라고 소개합니다. 이것은 바울이 쓴 서신에 나타난 특징인데요, 바울은 여기서도 자신에 대한 바른 정체성을 가진 사람임을 보여줍니다.

또한 바울은 교회의 지도자인 장로의 자격을 설명하는데요, 장로는 한 아내의 남편이며, 방탕하다는 비난을 받아서는 안 되고, 믿는 자녀를 둔 사람이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바울은 교회의 지도자는 섬기는 사람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하는데요, “대접을 잘 하고, 선행을 좋아하며, 신중하고 의롭고 거룩한 사람을 지도자로 세우라”고 가르칩니다.

 

바울이 이렇게 바른 장로들을 세우는 이유가 뭘까요? 그것은 교인들을 바르게 가르쳐 거짓 교사들을 책망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고, 가정을 건강하게 세우고자 함이었습니다. 지도자가 건강하게 세워질 때 가정도 교회도 건강하게 세워질 수 있으니까요.

본문이 기록될 당시에는 바울이 있었고, 제자들이 있었고, 디도가 있었고, 그들이 교회를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었습니다. 지금 이 시대에는 우리 각자가 바로 교회를 세워야 할 디도입니다.
우리 각자 섬기는 교회에서 교회가 건강하게 세워지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십시오.

요즘 얼마나 우리나라에 이단들이 득세하고 있습니까? 또 교회를 파괴하는 세력들이 벌떼처럼 왕왕거리며 기독교를 무너뜨리려고 공격하고 있는 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시대에는 우리가 바로 디도입니다. 주님의 교회를 건강하게 잘 세워서, 다음 세대에게 아름답게 물려줍시다. 진짜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320 사람입니다. 우리 각자가 교회임을 알고, 우리의 신앙을 잘 지키도록

매일매일 말씀과 기도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주님의 교회를 지켜야 할 신실한 디도들이여, 오늘도 여러분의 신앙을 굳건하게 지켜나가십시오. 저도 말씀과 기도로 최선을 다해 섬기겠습니다. 그래서 진정한 교회, 건강한 교회,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보존되어,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가 지켜온 교회를 주님 손에 올려드립시다.

오늘 디도되어 주님의 교회를 지키는 성도 여러분들에게, 성령님의 위로와 평안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심지가 견고하게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려는 여러분들에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권능이 나타나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오늘도 샬롬의 평안이 함께 하며, 하나님 안에서 아름다운 결실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sUZoPQLRYk

기도드립니다.
사랑하는 주님, 이 시대에 교회들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단에게 영혼들이 꾐에 빠지고, 사탄의 세력들에게 공격당하고 있습니다. 다음 세대가 신앙을 전수받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으며, 건강하게 일어나야 할 교회들이 여러가지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주님, 교회를 보존하게 하소서. 복음적인 교회들이 일어나게 하소서. 또한 성도인 우리가 교회임을 알고, 건강한 신앙을 지켜가게 하옵소서. 그래서 우리의 가정과 교회들이 세워지게 하소서. 부족하지만 우리를 사용하여 주시고, 주님의 나라를 위해 우리 모두가 연합하게 하옵소서.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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