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320장)

 

오늘부터 디도서입니다. 사도 바울에게는 두 명이 제자가 있었는데 하나는 디모데요, 하나는 디도입니다. 디도는 사도 바울의 젊은 동역자로서 디도서는 그에게 보낸 바울의 편지입니다. 디도는 이방인이었고 안디옥교회 출신입니다. 바울은 그에게 그레데교회와 고린도교회를 맡겼을 정도로 신실했는데요. 바울은 예루살렘 공회에 참석할 때 바나바와 디도를 데려갈 정도로 가까운 동역자이기도 했습니다. 바울은 유대인들을 전도하기 위해 디모데에게는 할례를 받게 했지만 이방인이었던 디도에게는 할례를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교회의 전승에 의하면 바울은 후에 디도를 그레데섬 감독으로 임명했는데, 이것은 디도가 얼마나 신실한 동역자였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디도서의 중요 내용은 무엇일까요? 올바른 가르침입니다. 그 올바른 가르침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 바울은 디도서를 통해 ‘올바른 가르침인 복음을 정확히 가르쳐야, 올바른 믿음이 생기고, 세상의 모범이 되는 선한 일을 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입니다. 따라서 건강하고 매력적인 교회를 세우려면 올바른 가르침을 받아야 하고, 올바른 가르침을 줄 수 있는 지도자를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우리는 디도서를 읽을 때, 지금 이 시대에는 바로 내가 바로 교회를 지키는 디도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게 적용하며 말씀을 읽을 때, 바울의 메시지 속에 들어 있는 주님의 음성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먼저 바울은 자신을 소개하는데요, (1절)에서 ‘하나님의 종이요, 사도인 나 바울은’이라고 소개합니다. 이것은 바울이 쓴 서신에 나타난 특징인데요, 바울은 여기서도 자신에 대한 바른 정체성을 가진 사람임을 보여줍니다.

또한 바울은 교회의 지도자인 장로의 자격을 설명하는데요, 장로는 한 아내의 남편이며, 방탕하다는 비난을 받아서는 안 되고, 믿는 자녀를 둔 사람이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바울은 교회의 지도자는 섬기는 사람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하는데요, “대접을 잘 하고, 선행을 좋아하며, 신중하고 의롭고 거룩한 사람을 지도자로 세우라”고 가르칩니다.

 

바울이 이렇게 바른 장로들을 세우는 이유가 뭘까요? 그것은 교인들을 바르게 가르쳐 거짓 교사들을 책망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고, 가정을 건강하게 세우고자 함이었습니다. 지도자가 건강하게 세워질 때 가정도 교회도 건강하게 세워질 수 있으니까요.

본문이 기록될 당시에는 바울이 있었고, 제자들이 있었고, 디도가 있었고, 그들이 교회를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었습니다. 지금 이 시대에는 우리 각자가 바로 교회를 세워야 할 디도입니다.
우리 각자 섬기는 교회에서 교회가 건강하게 세워지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십시오.

요즘 얼마나 우리나라에 이단들이 득세하고 있습니까? 또 교회를 파괴하는 세력들이 벌떼처럼 왕왕거리며 기독교를 무너뜨리려고 공격하고 있는 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시대에는 우리가 바로 디도입니다. 주님의 교회를 건강하게 잘 세워서, 다음 세대에게 아름답게 물려줍시다. 진짜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320 사람입니다. 우리 각자가 교회임을 알고, 우리의 신앙을 잘 지키도록

매일매일 말씀과 기도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주님의 교회를 지켜야 할 신실한 디도들이여, 오늘도 여러분의 신앙을 굳건하게 지켜나가십시오. 저도 말씀과 기도로 최선을 다해 섬기겠습니다. 그래서 진정한 교회, 건강한 교회,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보존되어,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가 지켜온 교회를 주님 손에 올려드립시다.

오늘 디도되어 주님의 교회를 지키는 성도 여러분들에게, 성령님의 위로와 평안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심지가 견고하게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려는 여러분들에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권능이 나타나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오늘도 샬롬의 평안이 함께 하며, 하나님 안에서 아름다운 결실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sUZoPQLRYk

기도드립니다.
사랑하는 주님, 이 시대에 교회들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단에게 영혼들이 꾐에 빠지고, 사탄의 세력들에게 공격당하고 있습니다. 다음 세대가 신앙을 전수받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으며, 건강하게 일어나야 할 교회들이 여러가지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주님, 교회를 보존하게 하소서. 복음적인 교회들이 일어나게 하소서. 또한 성도인 우리가 교회임을 알고, 건강한 신앙을 지켜가게 하옵소서. 그래서 우리의 가정과 교회들이 세워지게 하소서. 부족하지만 우리를 사용하여 주시고, 주님의 나라를 위해 우리 모두가 연합하게 하옵소서.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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