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64장)|

종교 개혁자 칼뱅은 ‘기독교 강요’의 첫 문장에서 “인간의 참 지혜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인간에 대한 지식으로 이뤄져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위대하고 광대하지요, 반면 하나님 앞에서 인간은 너무나도 작고 부족한 존재입니다. 이것을 아는 것이 바로 진정한 지혜의 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지혜를 알면 찬양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본 시편 33편은 하나님의 창조 역사를 찬양하는 찬양시인데요, 찬양은 성도의 의무이기 이전에 하나님을 향한 마땅한 반응입니다. 시인은 곧 하나님이 얼마나 위대하시고 놀라우신 분인지 인정하고, 경탄하며 , 감사로 고백하라고 촉구합니다.

시인이 창조의 세계를 노래하며 우리에게도 그 찬양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시인이 하는 말은 “의인들아, 정직한 자들아 하나님을 즐거워하며 찬양하라!”고 운을 뗍니다.
그 찬양은 수금과 비파와 새 노래와 즐거운 소리로 이뤄지며, 동원되는 악기의 조화는 창조의 정교함을, 노래와 즐거운 소리는 주님의 풍성함을 상징하는 도구가 됩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시편 기자에 의하면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으며, 그 말씀에는 정직, 진실, 공의, 정의, 인자하심‘이 온전히 녹아 있습니다. 그 말씀으로 지으신 세계를 믿음으로 보면,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만물과 거대한 바다를 통해 하나님의 광대하심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두 번째로 시인은 하나님의 섭리는 분명하다고 가르칩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만드시고 방치하신 것이 아니라, 통치하신다! 당신의 섭리를 이뤄가시는 분이라고 소개합니다. 이 세상 모두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온 땅의 사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여기서 ’이루어졌다, 견고히 섰다.‘가 미완료 시제로 되어 있는데, 이루심과 세우심이 끝난 게 아니라,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세상 역사는 하나님의 계획안에 흘러가고 있으며 , 그 분의 계획 앞에서 인간의 계획과 생각은 모두 무효가 된다고 노래합니다.


 세 번째로 시인은 인간은 부족하고 연약한 존재이니,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권면합니다.

시인은 인간의 능력으로 구원 받은 자도 없고, 가장 강력한 군대라도 사람은 구원할 수 없다!
사람이 자신의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인자하심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인은 ’우리‘라는 말을 반복해서, 각자 혼자만이 아니라, 자신이 속한 신앙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을 바라고 즐거워 하라! 그분의 도우심과 보호하심을 얻게 되었다!’고 외칩니다.

마지막으로 시인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야 말로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임을 알라고 말합니다.

오늘 말씀을 우리 삶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까요?
우선 광대하신 창조주 하나님과 그분이 예비하신 권능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 말씀으로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그 하나님은 지금 온 땅을 다스리시고 우리 곁에서 우리를 보호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내 생각과 뜻대로 안 되어도 낙심하거나 절망하지 말고, 하나님의 다스리심에 자신을 맡기십시오.

 

인간에게 참된 지혜는 창조자요, 구원주이시오, 심판의 날에 심판의 주가 되시는 그분을 아는 것이요, 그분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참된 지식과 지혜로, 오늘도 당신의 창조주가 되시는 하나님을 높이고, 찬양하는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본문중에서 18~22절을 선포하며 마칩니다.

(18~22
)

“18 여호와는 그를 경외하는 자 곧 그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를 살피사

 

19 그들의 영혼을 사망에서 건지시며 그들이 굶주릴 때에 그들을 살리시는도다

 

20 우리 영혼이 여호와를 바람이여 그는 우리의 도움과 방패시로다

 

21 우리 마음이 그를 즐거워함이여 우리가 그의 성호를 의지하였기 때문이로다

 

22 여호와여 우리가 주께 바라는 대로 주의 인자하심을 우리에게 베푸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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