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6)

누구에게나 하나님의 계획이 있습니다. 이유 없는 물건이 없듯이 이유 없이 태어난 사람도 없습니다. 존재하는 이유는 하나님 안에서의 삶을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요셉을 통해 이스라엘을 큰 민족으로 만드시는 일을 진행하셨습니다. 그 일을 통해 온 세상 민족이 구원을 받는 자리까지 나오게 하시는 계획이 있으셨던 것입니다. 요셉은 그 중요한 일을 위해 부름받았고, 자신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의 큰 역사가 이뤄지도록 자신을 내어드렸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4S2ehX5j8lw

야곱은 병들어 죽을 날이 다가오자 요셉에게 하나님의 언약에 대해 전합니다. 야곱이 전한 언약은 하나님께서 조상 아브라함에게 큰 민족을 약속하셨고, 그 민족을 통해 온 세상이 구원받는 자리까지 돌아오게 하려는 언약입니다. 그 언약을 위해 요셉을 미리 애굽에 보내 총리가 되게 하셨으니, 야곱은 요셉이 그 언약을 완성하는 일에 순종해야 한다고 당부한 것입니다.

요셉은 야곱의 아들 중에 신앙적, 인격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가장 합당한 자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는 유다 지파인 다윗과 예수 그리스도로 이어지지만, 야곱은 신앙의 맥은 요셉을 통해 이어질 것이라고 여겼던 것입니다.

야곱은 요셉을 실질적 장자로 여기고 그에게 형제들보다 갑절의 유산을 상속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야곱은 요셉의 아들인 에브라임과 므낫세가 자신의 아들의 반열로 세워, 요셉이 갑절의 유산을 상속하게 한 것입니다. 그래서 요셉 지파는 없고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가 존재하게 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이렇게 요셉의 두 아들이 야곱의 아들로 입양되어 가나안 땅을 상속받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요셉은 어릴 때 아버지 야곱의 편애로 인해 가정불화를 일으키는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며 말씀에 순종하며 살았던 결과 갑절의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두 아들이 당당히 열두 지파에 들어가 성막에서 하나님을 섬기게 되었고, 가나안 땅을 분배받을 때도 하나의 지파로서 정당하게 분배받는 복을 누리게 됩니다.

자 오늘의 이 말씀은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고 있을까요?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원래 열두 지파의 반열에 올라갈 자격이 없었지만 은혜로 자격을 얻었고, 영광스러운 지파로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그들의 노력의 결과가 아니라 요셉의 아들이라는 신분상의 축복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선택하지 않았지만, 오직 은총으로 말미암은 특별한 자격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방인인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우리 행위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총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원수되었던 우리를 양자로 입양하셔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고, 자녀의 권세와 영광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2)에 보면 성도가 얻은 신분이 얼마나 존귀한 것인지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본래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며,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분의 피로 가까워졌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원수된 우리를 하나를 만드신 분이요, 하나님과 원수된 우리를 위해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신 분이요, 하나님 앞에서 화평한 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이 모든 엄청난 신분상승을 위해 예수님은 십자가로 우리 모든 죄를 소멸하셨고, 한 성령 안에서 하나님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말씀의 결론입니다.

요셉의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애굽에서 출생한 자들이요, 애굽에서 문화와 교육을 받은 애굽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야곱을 통해 그들이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의 반열에 들어오는 놀라운 은총을 수여받게 하셨습니다. 그들이 영원히 기록될 열두지파의 반열에 들어온 것은 전적인 은혜인 것이죠.

우리도 이와같이 세상 사람이었으나,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요 권속이 되는 특별한 은총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세상에서 뭐가 좀 부족하거나 없다고 불평하고 원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특별한 은총은 누구도 변개할 수 없는 것이요,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며 직접적인 통치를 받는 신분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니 오늘도 세상에 나갈 때 이 우주의 창조주 되신 분이 나의 아버지이심을 알고, 담대하시고, 당당하십시오.

어제나 동일하신 하나님은 오늘 에브라임과 므낫세에게 주신 은총을 우리에게도 채워주실 줄 믿습니다.

기도드립니다.

사랑하는 주님, 자격 없는 자를 세우시고, 갑절의 축복을 주시고, 믿음의 장자로 세우셨습니다. 우리도 역시 모든 것이 부족하지만 요셉처럼 축복의 도구가 되고, 에브라임과 므낫세처럼 은총을 받은 자임을 고백합니다. 오늘도 주님의 은혜와 보살핌과 통치속에서 기뻐하며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