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446장)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 뜨림으로 전세는 완전히 이스라엘로 기울었고 이스라엘은 파죽지세로 블레셋을 향해 진격합니다.
도저히 이길 수 없을 것 같았던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마침내 승리를 거둡니다. 하지만 이 전쟁의 승리가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승리로 당신을 드러내시고 새로운 계획들을 내다보게 하셨습니다.
그 계획은 무엇이었을까요. 사울이 암몬과의 전쟁에서 이겨 왕권을 확립했듯이 다윗도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이겨 그 권위를 인정받게 하셨습니다.
이제 다윗의 대적은 블레셋 장군 골리앗이 아니라 이스라엘 왕 사울로 바뀌기 시작하는데요.

사무엘서의 저자는 본격적으로 사울과 다윗의 모습을 비교하면서 누가 진정 하나님이 세우신 참 왕인가를 보여주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먼저 50절부터 54절까지 보면요. 하나님의 힘으로 승리하는 다윗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왕의 상징물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 칼이 대표적입니다.
분문은 다윗의 손에 칼이 없었고 물매와 돌로 골리앗을 이겼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가 ‘칼과 창과 단창’을 의지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동시에 그의 왕위를 상징할 칼을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수여받았음을 알게 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그가 쓰러뜨린 골리앗의 칼을 빼앗아 그를 죽이고 그 머리를 베웠는데 이후 그 칼은 성소에 맡겨졌다가
다시 다윗에게 주어져 그의 왕권을 상징할 칼이 됩니다.

하나님은 전에 블레셋의 신 다원의 머리를 베셨듯이 이스라엘 왕 다윗은 블렛의 장수 골리앗의 머리를 배웠습니다.
사실 블레셋은 요나단에 의해서 얼마 전 큰 타격을 입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정예 병력은 그리 많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거인 골리앗을 믿고 쳐들어온 것인데요.
그런데 믿었던 골리앗이 허망하게 한 방에 쓰러지자 오합지졸이 되어 도망치기 시작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승리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이 블레셋을 몰아내고 많은 전리품을 얻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사울왕에게서 왕의 칼과 갑옷을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갑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세상의 힘과 재물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가 세상을 이길 수 있으며 세상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영광을 얻을 수 있습니다.


 55절부터 58절의 내용은 사람에게 주목하는 가짜 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는 바로 사울입니다.

사울은 왕이었지만 신하나, 백성의 존중을 받는 왕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전쟁 중에 금식을 선포하기도 하고 불순종의 책임을 백성에게 돌리는 어리석음을 이미 드러냈습니다.
사울은 골리앗 앞에 나선 소년이 자기가 악령에 시달릴 때마다 가까운 곳에서 수금을 탔던 소년인지도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즉 다윗을 처음 만나 수금 연주를 들었을 때는 마음에 들어가기는 했지만 그를 귀히 여기는 마음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누구의 아들이라던지 그가 어느 고향 출신인지조차도 물었던 적이 없었던 것입니다.

이제 다윗은 골리앗의 머리를 들고 사울 앞에 섰는데 이는 누가 더 강한가를 분명히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물론 다윗은 사울 앞에서 겸손히 자신이 ‘주의 종 이세의 아들’이라고 대답했는데요.
만약 사울이 지혜로운 통치자였다면 요나단이 그랬던 것처럼 다윗을 아꼈어야 마땅합니다.
하지만 사울은 다윗을 경쟁자로 여기며 경계하기 시작합니다.

 

 이 모습은 자기 능력으로 다른 사람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자리를 차지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서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또한 사울은 (창세기 49)에서 유다 지파에서 왕이 난다고 하는 예언을 멸시했는데요.

유다 지파에 대해서 축복하기를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이르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라는 예언입니다.
그래서 유다 지파에서 왕이 나오고 실로이신 예수님이 오시기까지 그 왕위가 존속된다고 하는 예언을 사울은 무시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다윗이 베들레헴 출신이라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베들레헴은 유다 지파에 속한 지역이었기 때문입니다.

 

 사울은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기름 부음을 받아 왕이 되었고, 자기의 역할은 유다 지파에서 왕이 세워질 때 그를 축복하고 왕의 권한을 위임하고 떠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죠. 자신의 왕위를 유다 지파가 아닌 자기 아들을 통해서 계승하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그래서 사울왕의 마음은 여기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어긋나기 시작하고 다윗을 경쟁자로 생각하고 죽이려고 하는 헛된 욕망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오늘날에도 사울처럼 늘 주위 사람들을 경계하고 자신과 함께한 사람들을 존중하지 않으며 오히려 자기 자리를 빼앗기지 않을까 전전 긍긍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복과 사명을 주셨으며 그 복과 사명은 정해진 때까지 허락하신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이와 달리 자신의 현 상태와 받은 복과 사명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는 사람은 동료들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좋은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내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십시오 지금 나에게 주신 복과 사명이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는 축복의 기회인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쓰시는 동안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 붙들려서 쓰임받을 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복과 사명을 다른 사람에게 옮기실 때 우리는 그것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축복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언젠가는 우리도 마지막 때가 올 것이고 그 마지막 날에는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 앞에 가야 할 테니까요. 지금 기회가 주어졌을 때 복과 사명을 잘 감당해 낼 수 있는 저와 여러분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말씀의 결론입니다. 지위나 제사는 모두 본질이 아닌 외형이요 껍데기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껍데기를 잃지 않으려고 본질인 목숨을 거는 경우가 있습니다. 본질에 집중한 다윗은 하나님을 위한 왕이 되었고 왕위에 집착한 사울은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우리에게 주신 모든 복과 사명은 하나님으로부터 왔습니다.

하나님을 붙드는 것이야말로 모든 것을 더 아름답게 유지하고 더 귀하게 쓰임받는 기회인 것을 잊지 맙시다 또한 더 소중하고 귀한 것들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축복의 기회인 것을 기억합시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과 사명을 선용하여 활용하여 하나님 앞에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6eL3zjBhq8

 기도드립니다.

사랑하는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 귀한 말씀을 통해서 주님이 복과 사명을 주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 복과 사명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실 때가 있고 옮기실 때가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주님이 주셨을 때 복과 사명을 잘 감당해낼 수 있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더 나이가 들기 전에 더 모든 것을 가져가시기 전에 주님이 주신 기회를 선용하고 활용하여 하나님 안에서 많은 것을 남길 수 있는 복된 성도로 또 사명자로 쓰임받게 하여 주시옵소서 살아계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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