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30장,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문구가 회자되고 있습니다. 누구나 마음이 꺾이는 듯한 절망을 경험해 보았기 때문에 더 이 문구가 와 닿았을 것입니다. 다윗은 마음이 꺾이는 듯한 절망적인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위기를 간신히 모면하고 사흘 만에 자신들의 거처인 시글라고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그런데 와보니 성읍은 불타버렸고 아내와 자녀들은 아말렉에게 끌려간 상태였습니다. 충격적인 현실 앞에서 사람들은 기력이 다 소진될 정도로 통곡했습니다.
그리고 이내 격분에 다윗을 돌로 치려 했습니다.
다윗을 지도자로 믿고 따른 결과가 너무 참담해 이성을 상실했던 것이죠.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다윗의 잘못이 아닌데도 너무나 큰 충격을 받은 상태였기 때문에 정상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고 다윗을 죽이려 한 것입니다.
이것은 (민수기 20장)에서 마치 출에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어려운 일을 당하자 모세에게 원망을 쏟아낸 모습과 같습니다.

 

우리 속담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말이 있잖아요. 정말 정신만 잘 차리고 있으면 가족을 찾을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사탄은 사람들의 마음에 절망을 심어서 자포자기 하게 만들어 하나님과 타인을 원망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어떠한 위기와 슬픈 일 앞에서도 절망하지 말고 꺾이지 말고 전능하신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쪽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어서 큰 슬픔과 위기 앞에서 소망이 없다고 여겨질 때 성도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전능하신 하나님께 부르짖고 도움을 구하는 것입니다. 다윗을 따랐던 사람들은 위기 속에서 절망한 나머지 다윗을 죽이려는 행동을 했지만 다윗은 다급한 상황에서도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고자 하였습니다.
그래서 아비아달 제사장에게 에봇을 가져오라고 요청했는데, 이것은 에봇이 특별한 영적 능력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아비아달은 사울과 에돔 사람 도엑에 의해 제사장들이 멸절 당할 때 에봇을 입은 채 다윗에게 도망해 계속 함께했던 사람이죠.
사실 다윗은 사울을 피해 다녔기에 성전을 찾을 수도, 제사장을 만날 수도 없었고 다만 애봇을 입고 성전에서 섬기던 아비아달 뿐이었습니다. 다윗은 그저 하나님의 응답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 에봇에 있는 우림과 둠림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려고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다윗에게 응답하셔서 아말렉을 추격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다윗은 즉시 아말렉을 추격하지만 그중 탈진한 자 200명은 머물게 하고 400명만 거느리고 추격합니다. 다윗은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금식을 선포했던 사울과는 달랐습니다.
다윗의 기도는 거창한 종교 행위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중심에서 나오는 간절한 부르짖음에 응답하시고 도우셨던 것입니다.

 

다윗의 군대


믿음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가 뭘까요? 문제가 있고 없고 차이가 아닙니다. 문제가 있을 때 하나님이 궁극적으로 선한 길로 인도하실 것을 믿고 하나님께 응답을 구하는 자세입니다.
성도는 다윗과 같이 모든 일을 하나님께 아뢰고 응답을 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용기를 얻고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제시해 주시고 또한 그 길로 가도록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다윗이 다른 사람들과 달리 용기를 낼 수 있었던 이유가 뭘까요? 그 모든 상황이 하나님의 주권 속에 있으므로 문제 해결의 열쇄도 하나님이 예비하셨을 것이라는 확신 때문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0장 13절)에서 하나님은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위기를 당하게 하시고 위기에 처했을 때 피할 길을 열어주셔서 능히 감당하게 하신다라고 교훈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인 사람들은 주권자 하나님이 모든 상황을 극복할 능력을 주실 것을 믿고 담대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객관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으로는 불가능한 일처럼 보일지라도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이 함께 계시므로 능치 못할 일이 없다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믿음을 가진 자와 함께 하시고 초자연적인 역사를 통해서 어떤 슬픔과 위기도 극복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도우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행함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승리해야 하는 것입니다.

 

말씀의 결론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여러분에게 닥친 슬픔과 위기는 무엇입니까 성도에게 닥치는 위기가 한편으로는 기회인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과 기적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고난과 위기 속에서 처한 자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확신하고 언제나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해야 합니다.
오늘도 슬픔과 위기를 기도로 극복하는 복된 그리스도인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e4dY15yi8M


기도 드립니다.
사랑하는 주님, 큰 슬픔과 위기를 당했지만 다윗은 그런 다급한 상황에서도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습니다.
하나님 우리도 오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기를 원합니다. 마음을 강하게 하시고 담대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이 모든 슬픔과 위기를 극복하는 신앙인이 되도록 우리를 인도해 주시고 이끌어주시고 지혜를 주시고 명철하게 하셔서 복된 선택을 하는 저희가 되게 해주옵소서. 오늘 다윗이 버려진 종을 만나서 길을 찾게 되는 것처럼 오늘 우리 인생에도 하나님이 예비하신 특별한 은혜와 만남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우리와 함께하신 주님 우리를 인도하시고 복의 길로 승리의 길로 이끌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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