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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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우리 말 속담에 내 코가 석자라는 말이 있죠. 나 살기도 벅찬데 남 신경 쓸 겨를이 없다는 뜻입니다.
다윗의 상황은 지금 코가 석 자 정도가 아니라 열 자도 더 되는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다윗이 어떤 길을 선택하는지 보여줍니다.

 

 먼저 본문 (1~5) 말씀까지는 위험을 무릅쓰고 그일나를 구원한 다윗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은 광야를 떠돌며 도피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블레셋의 접경 지역에 그일라라는 마을의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그일라 사람들이 일년 내내 수고에 추수하여 타장 마당에 쌓아 놓은 곡식을 블레셋의 사람들이 한꺼번에 탈취해 갔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다윗은 분노가 치솟았습니다. 그냥 듣고만 있을 수 없어서 하나님께 여쭈었습니다.
제가 블레셋을 쳐도 되겠습니까?” 하지만 다윗의 군사들이 블레셋을 이길 만큼 수가 많거나 잘 훈련된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승산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블레셋을 치고 그일라를 구원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다윗을 말렸어요. “우리가 유다에 있기도 두려운데 블레셋을 치라뇨?” 그래서 다윗이 하나님의 뜻을 다시 구하자 하나님은 승리를 약속해 주셨습니다. 이에 다윗은 그릴라로 가서 블레셋을 물리치고 전리품까지 챙겨서 오게 됩니다.

 

 다윗은 자신의 처지나 상황이 여의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위험에 빠질 수 있었지만 개의치 않고 순종했습니다.

 우리는 때로 하나님께 형편이 좀 나아지면 좀 여유가 생기면 당면한 문제가 해결되면 순종하겠다고 말씀드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원하시는 때가 지금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약속만 하고 순종하지 않으면 아무런 열매를 거둘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있어도 그 뜻에 순종하지 않으면 어떤 결과도 볼 수 없습니다. 지금 하지 않으면 기회가 없을 수 있어요.
그것은 무엇일까요? 내가 지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될 바로 그것 지금 해야 될 그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다윗의 도피행로


 이어서 (6~14) 말씀까지는 돌아오는 것은 배신의 쓰라림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그릴라에 온 사실을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알렸습니다. 사울은 하나님이 다윗을 자기 손에 넘기신 것이라고 좋아했어요. 상황만 보고 하나님의 뜻을 함부로 예단한 것입니다.

 

 다윗은 동족을 구원하는 사람으로 등장하지만 사울은 자기 욕망에 따라 사람을 파멸시키는 존재로 등장합니다.
사울 왕은 드디어 다윗이 성 안에 갇혔다라고 하며 기뻐했습니다. 그 성이 지금 블레셋에게서 구원받았다는 것을 기뻐할 생각은 전혀 없어 보입니다.
이처럼 욕망에 사로잡히면 정말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다윗은 사울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아비아달이 가져온 에봇을 사용해서 하나님의 뜻을 여쭤보게 됩니다. 자신의 안전 때문만이 아니라 그일라가 사울에 의해서 파괴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사울이 그일라로 내려올 것이고 그 일라 사람들이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사울의 손에 넘겨줄 것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다윗이 이 말씀을 들었을 때 그일라 주민에게 화가 나고 배신감이 들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윗은 그들을 원망하거나 해코지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를 따르는 무리와 함께 묵묵히 그 일라를 떠났습니다.
그러자 사울도 그 일라를 향한 행진을 멈추고 돌아갔고, 다윗의 선택으로 그일라에도 평안이 임하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여전히 도망자 신세였지만 하나님은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늘 그를 보호하셔서 사울의 손에 넘기지 않으셨습니다.
그곳을 오늘 (14)에서 다윗이 광야의 요새에도 있었고 또 십 야 산골에도 머물렀으므로 사울이 매일 찾되 나님이 그를 그의 손에 넘기지 아니하시니라


https://www.youtube.com/watch?v=WjVqmcl52p0
 오늘 말씀의 결론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안위보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을 더 우선으로 여겼습니다.
공동체의 안전과 유익을 중요하게 여긴 것입니다. 눈앞에 유익이나 욕심을 쫓아가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상황에 따라 움직이기보다 그 상황 안에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오늘 여러분이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 안에 고하십시오 하나님 중심으로 움직이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은 여러분과 저희에게 우리 안전을 책임져 주시고 다윗처럼 형통한 길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기도드립니다.

사랑하는 주님, 오늘 귀한 시간 주님 앞에 우리 자신을 내어 맡기며 기도를 드립니다. 다윗이 눈앞의 이익보다 하나님의 뜻을 따랐던 것처럼 저희도 다윗처럼 행동하게 하시고 순종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내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될 지금 순종의 내용은 무엇인지 우리 각자에게 가르쳐 주시고 또한 여전히 하나님 중심으로 행할 때 우리 갈 길이 하나님이 열어주시고 인도하시고 이끌어 가시는 복된 삶의 과정이 이루어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함께하셔서 도와주시고 인도하실 우리 주님께서 우리에게 영권과 인권과 물권을 허락하여 주셔서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릴 수 있는 복된 삶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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