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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449장)

 

 전쟁의 승패를 결정짓는 데는 다양한 요소들이 있습니다. 현대전에서 승전의 비결은 무기의 성능과 확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고성능의 무기를 확보했다고 해도 군인의 사기가 저하 됐다든지, 승리를 위한 확신과 단결력이 없다면 전투를 승리로 이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성도의 영적 전쟁에는 무엇이 중요한 승리의 요소가 될까요? 그것은 다름 아닌 오직 믿음입니다.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함께 하신다는 굳은 믿음이 모든 위기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고, 어떤 위기라도 기회가 되게 합니다.

오늘 우리는 요나단의 믿음을 통해서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고, 삶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겠습니다.

부전자전(父傳子傳)이라는 말처럼 아들은 아버지를 닮기 마련입니다. 당연히 부자간이었던 사울과 요나단은 외모가 닮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사울에게서 찾을 수 없는 내적 매력이 요나단에게는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전투가 전면전으로 번져 나가기 전에 요나단은 자신의 무기를 든 소년에게 블레셋 부대로 침투하자고 제안합니다. 이에 대해 아버지 사울에게는 알리지 않았는데요, 위기 상황에서 가만히 석류나무 아래 머물러 있던 사울왕과는 사뭇 다른 모습니다.

요나단의 제안에 무기를 든 소년은 마음을 같이하여 따르겠다고 대답합니다. 요나단은 무기를 든 소년에게 명령하지 않고 제안했고, 자발적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이것은 평상시에 두 사람이 얼마나 서로 신뢰했는지 짐작하게 합니다.

요나단은 자신의 확신을 따라 성급하게 결정하지 않았고,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표징을 구했습니다. 곧 블레셋 부대 앞에서 자신들이 나타날 때, 그들이 올라오라고 하면 하나님께서 저들을 넘기신 것으로 알고 싸우겠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자신을 적들에게 노출해야만 하나님의 표징을 알 수 있는 위험한 행동으로, 자신의 목숨을 잃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나단은 자신의 죽고 사는 것이 하나님께 달렸으니 온전히 신뢰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요나단과 무기를 든 소년이 나타나자 블레셋 군인들은 이리로 올라오라고 보여줄 것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요나단은 그들의 말이 하나님의 표징임을 알아 차렸고, 단번에 올라가서 20여명의 적군을 죽였습니다. 단지 2명이 20명의 군사들을 쓰러뜨리는 것을 본 블레셋 병사들에게 큰 두려움이 덮쳤습니다. 그런데다 땅까지 진동하는 지진이 일어나면서 블레셋 진영에 큰 혼란이 일어났고, 그것이 결국 공포로 돌변하자 서로 싸우고 죽이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결국 이스라엘 군대의 공격까지 밀려오자 블레셋 군인들은 혼비백산하여 도망치기에 바빠졌습니다.

그러자 숨어있던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들도 블레셋에 도망함을 듣고 싸우러 이곳 저곳에서 튀어나와 추격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 전쟁의 승리를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날에 이스라엘을 구원하심으로 전쟁이 벧아웬을 지나니라.”

이게 오늘 말씀인데요, 이 말씀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기 위해 기록되었을까요?

첫째, 요나단의 용맹함입니다. 그런데 요나단의 용맹함은 단지 자신안에 있는 용기와 기백에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사랑하시고, 블레셋의 압제에서 구원하길 원하신다는 뜻을 분명히 알아차렸고, 그는 하나님의 사인에 따라 움직였습니다.

 

우리에게도 오늘 필요한 것은 최적의 환경이나 쾌적한 상황이 아닙니다. 요나단에게는 군사의 수나 싸우는 무기가 아니라 나를 통해 하나님이 일하시길 원한다는 바램이 읽혀입니다.

(6)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까 하노라.”

 

오늘 우리에게도 필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환경에 매몰되어 위축되지 마세요. 역사하시는 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신뢰하십시오. 환경에 지배당하는 자가 아니라 환경을 지배하는 주님의 자녀로 살아가십시오. 오늘도 당당히 삶을 누리세요.

 

두번째, 본문에서 가르쳐 주는 말씀의 적용은 동역자의 중요성입니다.

요나단에게는 무명의 무기를 든 소년이었습니다. 그들은 자발적으로 함께 참여하여 블레셋 진영으로 뛰어들어가 전쟁의 판도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바로 이것이 동역입니다. 그들은 동역의 의미를 잘 보여 주었습니다.

목회자의 가장 귀한 동역자는 어떤 사람일까요? 실력있고 능력있고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 언제나 함께 해주는 신실한 성도입니다. 함께 해 주는 것이 가장 좋은 친구인 것처럼 영적인 일에도 함께 하며 협력해 주는 동역자가 절실히 필요한 시대입니다.

사울왕은 전쟁의 승패가 군사력에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자신도 두려워 떨었고 백성들도 떨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요나단은 전쟁은 하나님께 있으며 실제 전투에서도 하나님께 속한 자의 믿음으로 나가 싸웠습니다. 그러자 오히려 블레셋 군인들이 떨었고 혼비백산하여 도망쳤습니다.

 

사울은 전에 상황이 불리하다는 이유로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리지 않고 직접 번제를 드리는 죄를 범했습니다.

이번에는 상황이 유리하다는 이유로 하나님께 묻지 않고 서둘로 군대를 출발시킵니다. 자신에게 불리하고 위험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구했던 요나단과는 너무도 다른 모습입니다.

우리는 상황의 유리함과 불리함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구하고, 뜻을 구하고, 그것을 인내로서 지켜내야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TTz5HBRcoU

 

말씀의 결론입니다.

요나단에게는 있었고 사울에게 없었던 것은 신실한 믿음이었습니다. 이 믿음의 차이가 엄청난 결과의 차이를 만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믿음을 가지세요. 우리를 승리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 믿음, 그분이 나와 함께 하시며 사용하신다는 믿음, 기도하면 응답해 주시고,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신다는 믿음을 가지세요. 죽은 믿음, 화석화 된 믿음이 아니라 살아있는 믿음을 소유하십시오.

이 믿음이 모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줍니다.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요일5:4)

기도드립니다.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요나단의 믿음을 주시옵소서. 죽은 믿음이 아니라 살아 있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내 삶의 스타일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라 말씀 따라 움직이고 순종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오늘도 하나님의 기쁨이요 축복의 통로로 쓰임받는 복된 날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세상을 이긴 승리는 우리의 믿음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오직 주 예수님, 오직 말씀을 믿음으로 승리를 반드시 경험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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